6시간 전
이러니 ‘참교육’ 인기지…“촉법이라 괜찮아” 라이터로 고문한 중학생들
2026.06.18 06:42
지적장애 학생 괴롭힌 7명, 경찰 수사
| 라이터. 게티이미지뱅크 |
지적장애가 있는 중학생을 라이터 등으로 불고문하는 등 학대한 또래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며 “촉법소년이라 괜찮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M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적장애가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 A 군을 야간에 집단 폭행한 혐의로 중학생 7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야외 쉼터와 건물 옥상 등에서 A 군을 담뱃불로 지지고, 달팽이를 강제로 먹게 하는 등 2시간 넘게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가해자들이 라이터로 몸을 지지거나 신발을 입에 넣는 등의 가혹행위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은 또, 가해자들이 폭행하며 ‘촉법소년이라 괜찮다’, ‘걸려도 소년원 안 간다’고 말하며 계속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집단 폭행을 주도한 학생은 중학교 2학년으로 만 14살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부모는 “강제적으로 벗으라고 해서 속옷도 내려서 그 영상을 한 1~2분 정도 찍었다”며 “강제로 입을 열어서 달팽이를 먹였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두 달 전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당한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A 군에게 보복한 것이라고 한다.
경찰은 가해 학생 7명을 집단 폭행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촉법소년에 해당해형사처벌 없이 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넷플릭스에선 형사법상 처벌이 어려운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 활동을 벌이는 한국 드라마 ‘참교육’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교권 하락과 더불어 갈수록 잔혹해 지는 학교 폭력의 실태에 대한 불만이 드라마의 인기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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