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첫 FOMC에 나스닥 1.35% 하락…'10월 금리인상론' 무게[뉴스새벽배송]
2026.06.18 07:53
2년물 국채금리 16bp 급등·달러 3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트럼프, 이란과 종전 MOU 서명…"60일만 무료 통항" 논란
메타 -5.5%·MS -3.9%·아마존 -3.5%…스페이스X 상장 후 첫 약세[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되자 시장이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 중간값이 기존 3.4%에서 3.8%로 대폭 올라서고,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 내내 “물가 안정”을 반복하며 금리 인상 신호를 사실상 확인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5%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다만 MOU 제5조가 ‘60일 동안만 무료 통항’을 명시해 이란의 향후 통행료 부과 여지를 남겼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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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7420.10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1.35% 내린 2만6021.66. 다우존스30 지수는 0.98% 빠진 5만1492.55에 거래를 마쳐. 장 초반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FOMC 결과 발표 이후 급격히 반전.
-메타(-5.5%), 마이크로소프트(-3.9%), 아마존(-3.5%), 알파벳(-2.6%) 등 빅테크가 낙폭을 주도. 지난주 상장 이후 강세를 이어오던 스페이스X는 4.9% 하락하며 상장 후 첫 약세. 반면 인텔(3.5%)과 마이크론(2.1%) 등 일부 반도체주는 상승하며 낙폭을 일부 제한.
-브렛 켄웰 이토로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이 투자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더 오래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
◇점도표 중간값 3.8%…위원 9명 “올해 인상 필요”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 지난해 말 이후 네 차례 연속 동결. 하지만 함께 발표된 경제전망요약(SEP)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
-위원들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3.8%로 기존 3월 전망(3.4%)보다 0.4%포인트 높아져. 9명의 위원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이 중 6명은 두 차례 이상 인상을 전망. 나머지 9명은 동결 또는 인하 예상으로 위원회가 사실상 양분.
-워시 의장은 자신의 금리 전망(점도표)을 또 제출하지 않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price stability)”을 반복 강조하며 금리 인하 논의는 “제한적(limited)”이었다고 밝혀.
◇2년물 국채금리 16bp 급등·달러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FOMC 이후 16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1%를 기록. 2025년 2월 이후 최고 수준.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5%까지 반영하기 시작.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0.8% 상승하며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폭.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는 약 3개월 만에 최대 낙폭. 엔화는 달러당 160엔선을 넘어 2024년 7월 이후 최저 수준. 헤지펀드·자산운용사들의 달러 강세 포지션은 2025년 2월 이후 최대인 278억달러 규모.
-칼 샤모타 코페이 수석 시장전략가는 “워시 의장의 첫 회의에서 연준의 정책 반응 함수가 극적으로 매파적으로 바뀌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 다만 케이 헤이그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채권부문 책임자는 “기본 시나리오는 여전히 금리 동결”이라며 실제 인상까지의 폭은 좁지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
◇트럼프, 이란과 종전 MOU 서명…“60일만 무료 통항”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이란과의 종전 MOU에 서명. 백악관 당국자가 로이터에 확인. 악시오스는 미 고위 당국자 2명을 인용해 MOU가 이미 발효됐다고 보도. 당초 19일 스위스 대면 서명이 예정돼 있었으나 호르무즈 해협 조기 개방을 위해 서명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
-MOU는 총 14개 조항으로 구성. 제5조는 “서명에 따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들이 60일 동안만 아무런 비용 없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명시. ‘60일 동안만’이라는 문구가 이란의 향후 통행료 부과 여지를 남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자유롭게 개방할 것”이라고 장담해온 발언과 배치된다는 비판 직면.
-19일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 대표단과 이란 갈리바프 의회 의장 대표단이 스위스에서 만날 예정. 대면 서명식 예정대로 진행 여부는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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