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61%…전월比 0.05%p↑
2026.06.18 07:57
“신규연체 증가·연체채권 정리 감소 영향…분기말 상매각 확대 기저효과”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은행 손실흡수능력 확충·취약차주 지원 유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늘어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6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의하면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말(0.56%)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57%)과 비교해서도 0.04%p 올랐다.
4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2조7000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월(4조3000억원)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통상 은행들이 분기말에 상·매각 규모를 확대하는 만큼 3월 정리규모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가 4월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4월중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0.11%)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 동월(0.12%)과는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4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전월말(0.68%) 대비 0.06%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68%)과 비교해도 0.06%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0.2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전년 동월말(0.13%) 대비로는 0.09%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월말(0.81%)보다 0.09%p 올랐다. 전년 동월말(0.83%) 대비로도 0.07%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98%로 전월말(0.88%) 대비 0.10%p 올랐고 전년 동월말(0.89%)보다 0.09%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8%로 전월말(0.71%) 대비 0.07%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74%)과 비교하면 0.04%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소폭 상승했다. 4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0.40%) 대비 0.02%p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말(0.43%)보다는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0.29%)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30%)과는 유사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즉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3%로 전월말(0.76%) 대비 0.07%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86%)과 비교해서는 0.03%p 하락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 관계자는 "2026년 4월말 연체율은 신규연체 발생 증가와 연체채권 정리 감소 등에 따라 전월말 대비 0.05%p 상승했다"며 "중동 상황 여파에 따른 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체율 및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은행의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는 한편 연체 우려 취약차주 등에 대해서는 은행의 자체 채무조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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