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2골… 우리도 봐줘
2026.06.18 00:54
대회 득점왕 놓고 메시와 경쟁
2026 북중미 월드컵 득점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17일(한국 시각)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알제리와 벌인 조별 리그 J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3골)로 치고 나간 가운데 이날 세계적인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엘링 홀란(노르웨이)도 나란히 두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음바페는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I조 1차전에서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엔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음바페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는 3대1로 승리하며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에 당한 0대1 패배를 24년 만에 설욕했다.
음바페는 이날 두 골을 보태며 월드컵 통산 14골을 기록, 쥐스트 퐁텐(13골)이 보유한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시에 A매치 통산 58호 골로 올리비에 지루(57골)를 넘어 프랑스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음바페는 “이곳에 온 이유를 잊지 않는다. 기록에 대한 생각은 은퇴 후로 미루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린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이라크와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9분 다비트 묄레르 볼페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은 그는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힘없이 흐른 공을 향해 달려든 홀란은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자신의 다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노르웨이는 골득실(+3)에서 프랑스(+2)를 앞서며 I조 선두에 자리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1970년 멕시코 대회 게르트 뮐러의 10골 이후 50년 이상 이어진 단일 대회 최다 8골 기록(2002년 호나우두·2022년 음바페)이 깨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참가 팀이 48국으로 늘고 대회 방식이 32강 토너먼트 체제로 확대되면서 한 팀이 종전보다 한 경기 늘어난 최대 8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별 리그 경기 간격이 기존 4~5일에서 약 일주일로 늘어나면서 공격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채 득점 사냥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올리세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