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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뱀이다”…훈련하다 심장마비 오겠네

2026.06.17 20:12

독일 대표팀 주장 “독사 봤다” 밝혀
선수들, 잇단 목격담에 바짝 긴장
미 훈련캠프 홈피엔 “살무사 흔해”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 선수들이 때아닌 ‘뱀 경계령’에 긴장하고 있다. 미국 남부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일부 대표팀 훈련장 인근에서 독사 출몰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독일 대표팀 주장 요주아 키미히는 16일 독일 매체 빌트 인터뷰에서 “어제 훈련장에서 뱀을 봤다. 독이 있다고 들었다”며 “물리면 병원에 가야 한다. 죽지는 않겠지만 분명 위험한 동물이다. 독일에는 이렇게 위험한 동물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키미히는 “만약 실수로 뱀을 밟는다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동물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조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 베이스캠프를 꾸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훈련장 인근에서 발견된 뱀은 구리머리살무사(사진)로 추정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장 흔한 독사 가운데 하나다. 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자원위원회(NCWRC)에 따르면 주 내 독사 교상 사고의 약 90%가 구리머리살무사에 의해 발생한다. 치명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물리면 극심한 통증과 부종을 동반한다. 구리머리살무사는 공격하기보다 몸을 숨기는 습성이 있어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이다.

노르웨이 대표팀도 같은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윈스턴세일럼과 인접한 지역이다. 그린즈버러 홈페이지에도 “살무사가 매우 흔하다”는 안내가 올라와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훈련하는 스위스 대표팀은 훈련장 지도를 공개하면서 일부 구역을 붉게 표시해 ‘뱀 구역’이라고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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