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60년만에 대형 버스사업 접는다
2026.06.18 00:31
17일 기아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열린 노사 고용안정위원회 실무협의 2차 회의에서 대형 버스인 ‘그랜버드’ 생산 중단 입장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
생산 중단 시점은 주문 물량이 완전히 소진되는 1∼2년 뒤다. 그랜버드는 기아가 생산하는 유일한 버스 차종으로 광주공장에서 제조해 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형 버스 생산은 현대차로 통합될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에도 그랜버드의 신규 주문 물량을 받지 않아 버스 업계에서 생산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 왔다. 이에 대해 기아 측은 “내년까지 주문 물량이 모두 차 있어 추가 주문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생산 중단 결정으로 현대차그룹의 버스 사업은 현대차에서만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의 연간 버스 판매량은 8200여 대, 기아는 1300여 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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