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디폴트 후폭풍?" 홍석현 중앙홀딩스회장, BGF 보유지분 전량 처분 [fn마켓워치]
2026.06.17 21:11
|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연합뉴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사진)이 보유중인 BGF 지분을 전량 처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JTBC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 이후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유동성 확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BGF 보통주 102만1212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 단가는 주당 3995~4227원 수준으로, 처분 규모는 약 42억원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홍 회장의 BGF 지분은 기존 102만1212주(약 1.07%)에서 0주로 감소했다.
공시에는 매도 사유와 관련 '특별관계자 해소'가 명시됐다. 자본시장법상 특별관계자는 최대 주주 및 그 친족, 지배관계에 있는 법인 등을 의미한다.
과거 보광훼미리마트로 불리기도 했던 BGF는 중앙일보를 창간한 고(故) 홍진기 회장이 투자해 세운 보광이 모태다. 이후 홍석현 회장의 동생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주도로 BGF는 2006년 중앙일보와 계열 분리됐다.
IB업계에선 이번 홍 회장의 지분 매각이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는데 무게를 뒀다.
실제 중앙그룹은 핵심 계열사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통상 오너 일가가 보유한 상장사 지분을 현금화 하는 것은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며 "주요 계열사들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만큼 현금 확보가 급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중앙그룹 계열의 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 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유동성 위기가 번지며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곳이 기업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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