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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돌풍, 하이브리드로도…BYD,‘DM-i’로 승부수

2026.06.17 17:39

부산모터쇼서 독자 PHEV 기술 공개


BYD DM-i 플랫폼 구조. BYD코리아
중국 비야디(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이어 하이브리드차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순수 전기차만으로 수입차 브랜드 최단 기간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하이브리드차까지 확장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BYD는 17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자체 개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인 ‘DM-i(듀얼 모드 인텔리전트)’ 설명회를 열었다. BYD는 이달 26일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DM-i’를 적용한 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DM-i는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고효율 엔진과 고성능 모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경험을 구현하면서도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해 주행거리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날 연사로 나선 켈빈 라이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판매사업부 제품전략 담당 부총리는 “고유가 시대 내연기관차의 높은 연료비와 유지 관리 비용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수준 높은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DM-i 도입 배경을 밝혔다.

DM-i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1.5리터 터보 ‘샤오윈’ 엔진과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EHS), 블레이드 배터리다. 샤오윈 엔진의 열효율은 40.12%, EHS에 적용된 전기모터 효율은 최대 97.5% 수준이다. 전체 주행의 80% 이상을 전기모터가 작동하도록 설계해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기존 일반 PHEV와 차별화되는 구동 방식도 강점이라고 BYD는 강조했다. 물리적인 변속기 없이 전기모터와 엔진의 유기적인 작동을 바탕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EHS 덕분에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주행하고 고속 정속 주행 구간에서는 엔진을 직접 바퀴에 연결해 활용하는 등 주행 환경에 따라 구동 방식이 스스로 전환된다.

해외 기준 18.3kWh 배터리 탑재 모델의 경우 순수 전기(EV) 모드만으로 7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기술 역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DM-i 전용으로 특수 설계된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는데 일반 PHEV와 달리 18kW급 직류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80% 충전을 약 30분 만에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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