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합의' 美연준 금리인상론 꺾일까…일본 금리 사상최고
2026.06.17 21:17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취임 후 첫 기준 금리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금리 동결 전망 속에 연준 내부에선 인상론도 힘을 얻고 있는데요.
유럽에 이어 일본도 금리를 올린 가운데, 미국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첫 통화 정책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18일 새벽 기준금리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이번에도 금리를 3.75%로 동결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선을 넘기는 등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연준 내부에선 매파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물론, 중도파인 리사 쿡 이사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PGIM은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을 벗어나기 위해 올해 기준 금리를 0.25%p씩 세 차례에 걸쳐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워시 의장은 연준의 금리 전망을 파악할 수 있는 점도표를 내는 것은 물론, 공개 발언에도 회의적인 입장임을 드러내왔습니다.
<스티븐 케이츠 / 뱅크레이트 금융 분석가 (현지시간 16일)> "워시는 소통을 원하지 않으며, 연준 자체도 과거처럼 소통을 많이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연준이 스스로 내놓은 전망에 갇힐 수 있다는 건데, 그만큼 워시 의장이 이번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연준의 메시지가 글로벌 금리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선 인상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중동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약 3년 만에 금리를 올렸습니다.
일본 역시 6개월 만에 금리를 올려 1%에 진입하면서 1995년 9월 이후 31년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금리 인상 논리가 힘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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