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차익실현에 혼조…WTI, 80달러 밑으로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2026.06.17 08:09
[이투데이/배준호 기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옵션 트레이더가 소리치고 있다.(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기술주 매도 속에 혼조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64포인트(0.64%) 상승한 5만1999.6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94포인트(0.57%) 하락한 751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7.60포인트(1.15%) 내린 2만6376.3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8%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37% 내렸다. 테슬라도 1.58%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95% 상승했고 메타는 1.13% 올랐다. 스페이스X는 4.83%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으로 MS와 아마존을 제쳤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2조6500억 달러로 아마존보다 약 80억달러 앞서 세계 5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스페이스X는 12일 상장 이후 3거래일간 주가가 무려 49% 폭등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처음으로 5만2000선마저 돌파했다. 다만 기술주가 매도세를 보이면서 다른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반도체주가 차익실현으로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6.18%, 브로드컴은 4.37% 하락했다. 샌디스크는 5.52%, 인텔은 8.45%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도 긴장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 역시 시장에 변수로 남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세부사항을 놓고 양국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은 데다 60일짜리 휴전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앤디 골드버그 노무라자산운용 최고투자전략가는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4%를 기록했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1.1608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23달러, 달러·엔 환율은 160.47엔을 유지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에 서명하면 즉시 이란산 석유 제재를 완화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자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70달러(5.82%) 하락한 배럴당 76.0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4.21달러(5.06%) 내린 배럴당 78.96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 즉시 이란산 석유 판매에 관한 제재 면제 조항이 발동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은행과 운송, 보험 등 필수 서비스 역시 제재 완화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산 석유 제재가 완화하면 그만큼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는 크게 내렸다.
미국 고위 관리는 “이란이 제재 완화를 일시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완화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프로그램 문제 등 미국의 요구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MOU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포인트(0.25%) 오른 636.0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6.40포인트(0.07%) 상승한 2만4910.41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63.59포인트(0.61%) 상승한 1만494.2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63.26포인트(0.75%) 오른 8447.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수개월 동안의 전쟁을 끝내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마침내 종식했다는 안도감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서명됐고, 19일 정식 서명 이후 합의문이 공개될 것이라 밝히며 시장에서는 종전 협상이 번복되기 힘들 것이란 분위기가 강해졌다.
또한, 그간 유럽 시장이 미국이나 아시아 일부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로이터통신은 “유럽 내 상당수 업종은 여전히 이란 전쟁 시작 전의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장에서는 종전이 확정된 후 이러한 업종들로 투자자들이 다시 몰릴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슬린 브룩스 XTB 리서치 디렉터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유가 하락 국면은 유럽 기업들의 수익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향후 유럽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 금값은 16일(현지시간) 강보합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0달러(0.06%) 상승한 온스당 4354.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0.8% 상승한 온스당 432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한 후의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금값은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이틀간 6% 넘게 상승했고, 이날 장중에도 한때 온스당 4376.50달러까지 뛰었다.
하지만 3일 연속 상승세에 시장 막판, 시장 참여자 중 일부가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서며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금 가격이 며칠간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 사이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메거 하이리지퓨처스 금속 트레이딩 디렉터는 “지난 며칠간 시장을 움직인 것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소식이었다”면서 “이제는 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이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로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 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69% 하락한 6만5738.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0.27% 오른 1795.1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1.61% 내린 1.22달러로, 솔라나는 0.14% 상승한 73.80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이투데이/배준호 기자(baejh9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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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술주 매도 속에 혼조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64포인트(0.64%) 상승한 5만1999.6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94포인트(0.57%) 하락한 751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7.60포인트(1.15%) 내린 2만6376.34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8%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37% 내렸다. 테슬라도 1.58%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95% 상승했고 메타는 1.13% 올랐다. 스페이스X는 4.83%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으로 MS와 아마존을 제쳤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2조6500억 달러로 아마존보다 약 80억달러 앞서 세계 5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스페이스X는 12일 상장 이후 3거래일간 주가가 무려 49% 폭등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처음으로 5만2000선마저 돌파했다. 다만 기술주가 매도세를 보이면서 다른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반도체주가 차익실현으로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6.18%, 브로드컴은 4.37% 하락했다. 샌디스크는 5.52%, 인텔은 8.45%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도 긴장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 역시 시장에 변수로 남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종전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세부사항을 놓고 양국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은 데다 60일짜리 휴전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앤디 골드버그 노무라자산운용 최고투자전략가는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4%를 기록했다.
달러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 상승한 1.1608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23달러, 달러·엔 환율은 160.47엔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에 서명하면 즉시 이란산 석유 제재를 완화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자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70달러(5.82%) 하락한 배럴당 76.0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4.21달러(5.06%) 내린 배럴당 78.96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 즉시 이란산 석유 판매에 관한 제재 면제 조항이 발동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은행과 운송, 보험 등 필수 서비스 역시 제재 완화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산 석유 제재가 완화하면 그만큼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는 크게 내렸다.
미국 고위 관리는 “이란이 제재 완화를 일시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완화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프로그램 문제 등 미국의 요구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MOU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포인트(0.25%) 오른 636.0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6.40포인트(0.07%) 상승한 2만4910.41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63.59포인트(0.61%) 상승한 1만494.2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63.26포인트(0.75%) 오른 8447.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수개월 동안의 전쟁을 끝내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마침내 종식했다는 안도감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서명됐고, 19일 정식 서명 이후 합의문이 공개될 것이라 밝히며 시장에서는 종전 협상이 번복되기 힘들 것이란 분위기가 강해졌다.
또한, 그간 유럽 시장이 미국이나 아시아 일부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로이터통신은 “유럽 내 상당수 업종은 여전히 이란 전쟁 시작 전의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시장에서는 종전이 확정된 후 이러한 업종들로 투자자들이 다시 몰릴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슬린 브룩스 XTB 리서치 디렉터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유가 하락 국면은 유럽 기업들의 수익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향후 유럽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금값은 16일(현지시간) 강보합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0달러(0.06%) 상승한 온스당 4354.4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0.8% 상승한 온스당 432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한 후의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금값은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후 이틀간 6% 넘게 상승했고, 이날 장중에도 한때 온스당 4376.50달러까지 뛰었다.
하지만 3일 연속 상승세에 시장 막판, 시장 참여자 중 일부가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서며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금 가격이 며칠간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 사이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메거 하이리지퓨처스 금속 트레이딩 디렉터는 “지난 며칠간 시장을 움직인 것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소식이었다”면서 “이제는 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이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로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 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69% 하락한 6만5738.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0.27% 오른 1795.1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XRP는 1.61% 내린 1.22달러로, 솔라나는 0.14% 상승한 73.80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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