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논란 신세계 관계자 첫 조사…혐의적용 고심
2026.06.17 22:59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신세계그룹 관계자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신세계그룹의 자체 조사결과를 제출 받은 경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해 압수수색에 나설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인 양종환 상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양 상무는 지난달 26일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진행된 진상조사 발표에서 직접 자체 조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는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일부 직원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양종환 /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상무)> "회사 내 공적 기계를 통한 포렌식을 통한 조사 외에 사적 영역에서 혹시 사전모의 기획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5명 전체 핸드폰 포렌식을 통해 교차 검증을 하고자 했습니다만, 2명 밖에 핸드폰 포렌식을 하지 못한 부분에 의해서…"
신세계그룹 자체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해 온 경찰은 양 상무를 상대로 조사 내용과 자체 조사에서 밝히지 못한 점 등을 확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1일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약 한 달 동안 압수수색 없이 법리 검토와 관련자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유공자와 시민단체 등은 정용진 회장 등을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모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지만, 혐의입증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경찰은 프로모션 내용 중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박종철 열사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볼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 측이 제출받지 못한 임직원 휴대전화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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