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대형원전 부지 경북 영덕… SMR은 부산 기장에 건설
2026.06.17 19:35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 후보지로 경북 영덕이 선정됐다. 소형모듈원전(SMR) 1기 건설 후보지로는 부산 기장이 선정됐다. 신규 대형 원전 2기는 각각 국내 33, 34번째 원전으로 2037년~2038년 준공 목표다. 국내 1호가 될 SMR은 2035년 준공 방침이다.
1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규 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평가위)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원전(대형원전 2기·SMR 1기) 건설 후보지를 이같이 선정했다. 앞서 대형원전에는 울산 울주군, 경북 영덕군 등 2개 지역이, SMR에는 경북 경주시, 부산 기장군 2개 지역이 신청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는 신청부지에 대한 기초조사(4~5월) 및 현장실사(5월), 주민 여론조사(6월) 등을 실시했다. 이를 종합평가해 대형원전은 영덕군, SMR은 기장군을 신규원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위는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며 “뜨거운 유치 열정을 보여주신 모든 지자체와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는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수원에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원전건설 찬성과 반대 이유, 개선점 등의 주민 의견은 향후 지역과의 협력방안 구상 시 잘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신규 원전 후보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믹스의 중심 축이 될 전망이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시대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선정된 부지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부지확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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