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외부인 무방비 노출…제주 학교 안전 우려
2026.06.17 21:50
[KBS 제주] [앵커]
최근 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외부인이 잇따라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제주 학교의 개방형 구조를 두고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기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중학교.
정문에 기둥은 있지만 문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쉽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는 정문의 접이식 철문 한쪽이 열려있습니다.
외부인 무단 침입 피해가 발생했던 학교의 출입구입니다.
이곳은 별다른 출입문이 없어 외부인이 통제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제주 학교는 2000년대 '열린 교육'을 내세워 담장을 낮췄습니다.
이후 사실상 20여 년간 당시 개방형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정우/제주교사노조 위원장 : "대부분 담이 없거나 낮고요. 교문이 하나가 아니고 보통 2개, 3개인데 어떤 경우는 5개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교문들이 다 항상 오픈된 상태로."]
이번 외부인 침입 사건을 계기로 학교 출입 통제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학교를 무작정 폐쇄하기도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학교가 마을의 중심인 경우가 많아, 체육관과 운동장 등 시설을 주민과 함께 쓰기 때문입니다.
교육 당국은 출입 통제 강화와 함께 보완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우철/제주도교육청 안전관리과장 : "교원이나 학생을 보호할 수 있도록 CCTV 확대라든지 아니면 보호 인력 문제까지도 고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제주교총은 학교 출입 통제 실태를 점검하고 지능형 CCTV 확대 등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고의숙 교육감 당선인도 취임 즉시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 담당관' 신설을 추진해 교권 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기욱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중학교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