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싣고 서해에서 동해로 향하던 北 화물선, 중국 해역서 침몰
2026.06.17 10:46
석탄을 싣고 서해에서 동해로 향하던 북한 화물선이 중국 해역에서 침몰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선박 침몰 지역이 통상적인 항로와 동떨어져 있어 석탄 불법 환적을 시도하다 침몰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 동쪽 13해리(약 24㎞) 해상에서 기상 악화로 정박 중이던 북한 화물선 ‘운선 7호’가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국제해사기구(IMO) 해양 사고 기록을 근거로 이뤄졌다. IMO 기록에 따르면 운선 7호는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 받히면서 침몰했다. 선원들은 중국 어선에 의해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운선 7호는 당초 서해인 남포에서 동해인 청진으로 이동한다고 IMO에 알렸으나, 사고는 중국 저우산 해역에서 발생했다. 남포와의 직선 거리는 1014㎞에 달하고, 제주와도 직선 거리가 500㎞ 이상이다.
사고 지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에서 활동했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들이 북한 선박들의 불법 석탄 환적 및 제재 회피 활동이 빈번한 지역으로 꼽아왔다.
이 때문에 북한이 중국 해역에서 선박 간 석탄을 거래하는 환적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목적지인 청진 역시 국제사회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허위 보고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닐 와츠 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VOA에 “닝보-저우산 해역은 북한산 석탄을 옮기는 선박 간 환적이 이뤄지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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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범수 기자 tigerwater@chosunbiz.com
운선7호가 사고를 당한 저우산 인근 해역과 남포까지의 거리. /구글 지도 캡처
해당 보도는 국제해사기구(IMO) 해양 사고 기록을 근거로 이뤄졌다. IMO 기록에 따르면 운선 7호는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 받히면서 침몰했다. 선원들은 중국 어선에 의해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운선 7호는 당초 서해인 남포에서 동해인 청진으로 이동한다고 IMO에 알렸으나, 사고는 중국 저우산 해역에서 발생했다. 남포와의 직선 거리는 1014㎞에 달하고, 제주와도 직선 거리가 500㎞ 이상이다.
사고 지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에서 활동했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들이 북한 선박들의 불법 석탄 환적 및 제재 회피 활동이 빈번한 지역으로 꼽아왔다.
이 때문에 북한이 중국 해역에서 선박 간 석탄을 거래하는 환적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목적지인 청진 역시 국제사회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허위 보고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닐 와츠 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VOA에 “닝보-저우산 해역은 북한산 석탄을 옮기는 선박 간 환적이 이뤄지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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