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맞아?"…동해산 참다랑어 200㎏ 해체한 사연
2026.06.17 16:41
17일 서울 양재동 동원그룹 본사 구내식당서 임직원들이 동해산 참치회를 즐기고 있다 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이 동해안에서 잡힌 국내산 참다랑어 판로 확대에 나섰다. 어획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연근해 어업인을 돕기 위해 본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에게 참치회를 제공하고, 참치캔 제품 출시도 검토한다.동원그룹은 17일 서울 양재동 본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근해 참다랑어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해산 참다랑어 약 200㎏이 쓰였다. 동원산업은 이를 직접 해체해 약 1000명분의 참치회로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연근해 참다랑어 소비를 늘리고 어업인 상생 취지를 임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동해안에서는 참다랑어 어획량이 늘면서 판로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참다랑어는 고급 횟감으로 수요가 있지만, 선도 관리와 가공·유통 역량이 뒷받침돼야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하다.
동원그룹은 지주사인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연근해 참다랑어 매입과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이달 초부터 연근해 어업인들이 잡은 국내산 참다랑어를 매입해 참치회로 유통하고 있다. 그룹 내 식품 계열사인 동원F&B와 협업해 한정판 참치캔 제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어업인 상생 취지를 임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내식당 참치회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연근해 수산 단백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어민 소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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