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미 AI 통제 보도에 '중국 연계 통신사' 우리 아냐"
2026.06.17 16:36
미국 정부가 중국 연계 의혹을 받는 한국 통신사의 인공지능(AI) 모델 접근을 문제 삼아 수출 통제를 검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일제히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17일) 연합뉴스에 "일각에서 최신 AI의 접근 차단 조치와 관련해 '중국과 연계된 한국 통신사'가 언급되고 있으나, SK텔레콤은 해당 통신사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SK텔레콤은 무선 통신장비 등에 중국 제품을 적용하지 않았으며, 사업 등과도 중국과 연계된 적이 없고 현재도 없다"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이와 관련해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어떠한 통지도 받은 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미토스 접근 권한을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15일 백악관 당국자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 사전 사용자 명단에서 중국 연계 의혹이 제기된 한국 통신사 1곳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정식 출시 전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기관 등에 모델 접근 권한을 제공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추가 사용자 명단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한국 통신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P는 보도에서 해당 기업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사실을 공개한 SK텔레콤이 업계 일각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어떤 근거로 중국 연계 가능성을 판단했는지 등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앤트로픽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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