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유행이라고?” 발가락엔 반지, 쪼리엔 반쪽 양말…올여름 유행템 뭐길래
2026.06.17 16:32
발가락 반지인 ‘토우링’부터 쪼리 양말, 시스루 레그워머까지 발끝을 강조한 스타일링이 올여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발가락에 착용하는 반지인 토우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검색량은 96% 증가했다.
플립플랍과 함께 신는 ‘쪼리 양말’도 인기를 끌었다. 발등을 덮어주는 구조 덕분에 플립플랍 끈으로 인한 마찰과 쓸림을 줄여주는 실용성 덕분이다. 장마철에는 장화와 함께 착용하면 피부가 쓸리는 불편함도 덜어준다. 이러한 이유로 같은 기간 거래액은 1664%, 검색량은 3227% 급증했다.
발목과 종아리를 강조하는 패션 아이템 수요도 늘어났다. 같은 기간 발 토시 거래액은 81% 증가했고 시스루 레그워머는 573%, 고리 레그워머는 116% 증가했다.
관련 신발 판매도 동반 상승했다. 쪼리 거래액은 45% 증가했으며 쪼리 부츠(67%), 스트랩 뮬(37%), 뮬 샌들(28%) 등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젤리 플랫과 메쉬 플랫 거래액은 각각 505%, 926%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브랜드 이자벨마랑이 최근 브라질 플립플랍 브랜드 하바이아나스와 선보인 협업 컬렉션은 출시 직후 일부 인기 제품이 품절됐다. 출시 후 3일간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
과거 플립플랍이 편안함에 초점을 맞춰 집 앞이나 휴양지에서 신는 신발이었다면 최근에는 클래식 룩이나 포멀한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매치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시스루 삭스와 레그웨어를 함께 활용하는 스타일링이 확산되면서 플립플랍 역시 단순한 신발을 넘어 하나의 패션 요소로 소비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신발 자체보다 신발과 양말, 액세서리를 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발끝을 하나의 패션 캔버스처럼 활용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플립플랍과 풋 액세서리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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