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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BGF 지분 전량 매각…BGF리테일 추가 처분 가능성 주목

2026.06.17 18:57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신관 [사진=연합뉴스 ]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JTBC 디폴트 사태로 중앙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BGF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BGF리테일 등 추가 지분 정리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에 걸쳐 보유 중이던 BGF 지분 102만1212주(1.07%)를 전량 매도했다. 총 매각 금액은 약 41억8300만원이다.

매도 단가는 9일 4129원(19만9344주), 10일 4038원(25만823주), 11일 3995원(19만5000주), 12일 4113원(18만9000주), 15일 4227원(18만7045주)로 집계됐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할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BGF는 과거 보광훼미리마트의 모태 기업인 보광그룹에서 출발했다. 중앙일보를 창간한 고(故) 홍진기 회장이 투자해 세운 기업으로, 이후 홍석현 회장의 동생인 홍석조 BGF그룹 회장 주도로 2006년 중앙일보와 계열 분리가 이뤄졌다.

홍 회장은 계열 분리 이후에도 BGF 지분을 보유해 왔으나 이번 매각으로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BGF는 공시를 통해 홍 회장이 특별관계자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홍 회장이 보유 중인 BGF리테일의 지분 향방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홍 회장은 현재 BGF리테일 주식 54만7071주(3.17%)를 보유하고 있다.

BGF리테일 측은 현재까지 BGF 지분 매각과 관련해 알려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지분 매수자,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여부 등의 세부 정보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BGF리테일 또한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한편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이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며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우려가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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