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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중 피습 당해 뇌진탕" 자작극이었나?…개혁신당 "우리도 피해자"

2026.06.17 17:50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탈당 상태"
개혁신당 제공.


6·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중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사전에 기획된 자작극이었는지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전 후보가 지난 4월 유세 도중 음료를 맞았다고 밝힌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선거 다음 날인 지난 4일 정 후보 캠프로 사용된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후보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사실 공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유세를 하던 중,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차창 밖으로 던진 음료에 맞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당시 정 후보 캠프는 정 전 후보가 음료를 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음료를 던진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정 전 후보는 이후 해당 남성을 직접 면회하고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사건 발생 이틀 뒤에는 목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로 선거운동에 복귀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관련 자료 등을 확인하고 있으나, 현재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개혁신당 중앙당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정이한 전 후보에 대한 내용을 접한 직후 수사 절차에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역시 이번 사안의 피해 당사자로서, 진상 규명이 당의 명예와 직결된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전 후보는 이미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탈당한 상태"라면서 "이후 수사기관을 통해 확실하게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중앙당에서도 필요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추가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전 후보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2만7천418표를 얻어 득표율 1.56%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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