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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 500만명 돌파…'오세훈표 정원도시' 결실

2026.06.17 16:57

개막 48일 만에 방문객 500만명 넘어
행사장 주변 상권 카드결제 11.5% 늘어
개막일 잔디마당 해치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정책인 정원 도시의 밑그림을 보여주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48일 만에 관람객 500만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문을 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적 방문객이 이날 오전 기준 500만1766명으로 집계됐다. 개장 48일 만의 기록이다. 지난해 500만명 달성에 72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25일이나 빠르다. 역대 최대 규모인 53만㎡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지금 추세라면 처음으로 1000만명 관람객 돌파도 .

박람회 흥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행사장 안의 음식 판매 차량과 정원 시장 등에서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수동 인근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 결제 건수도 13.9% 증가했다. 하루 평균 생활 인구 역시 1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8일 문을 연 한강 서울숲 선착장에는 일주일 동안 4861명이 다녀갔다.
정원을 즐기는 시민

서울시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행사 운영 시간을 바꾼다.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던 운영 시간을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로 늦춘다. 방문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안개 분사기와 그늘막 쉼터를 추가로 설치했다. 나무 그늘 아래에는 옮길 수 있는 의자 300개를 놓았다.

여름밤에 즐기기 좋은 정원 18곳도 새로 소개했다. 그늘이 좋은 정원 6곳과 비 오는 날 걷기 좋은 정원 6곳 및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정원 6곳 등이다. 다음 달과 8월 매주 토요일에는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한여름의 정원 극장’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전시 해설 프로그램 시간도 저녁 시간대로 조정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500만명 관람객을 돌파한 정원박람회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매번 새로운 풍경을 선사한다”며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도 다채로운 정원의 모습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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