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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 양극재, 글로벌 시장 72% 장악…“AI 데이터센터가 수요 견인”

2026.06.17 14:15

중국 상위 10개사가 LFP 시장 독점 구조
한국은 탈중국 공급망 재편 반사이익 기대
삼원계(NCM·NCA)·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시장 점유율. SNE리서치 제공


글로벌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비중이 70%를 넘어서며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출하량이 495만t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LFP 출하량은 347만t으로 전체의 약 72%를 차지했고, 삼원계(NCM·NCA) 비중은 28%에 그쳤다.

LFP 비중은 2023년 53%에서 2024년 64%, 지난해 72%로 가파르게 올랐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ESS 시장이 562GWh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하면서 저가·고안전성의 LFP 배터리가 ESS 주류로 안착했다.

시장은 중국업체들이 선도하고 있다. LFP 양극재 1위인 중국 허난 위넝(Hunan Yuneng)이 점유율 32.8%(113.7만t)으로 독주했으며 점유율 상위 10개사가 모두 중국 기업이었다.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급증이 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면서 2년 새 점유율이 19%포인트 급등했다.

다만, 한국 업체들은 LFP, 고전압 미드니켈, LMR(망간 리치) 양극재 개발로 전략을 다변화하는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탈중국화 기조의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들어 핵심 광물 및 리튬 가격이 반등하면서 양극재 업체들의 수익성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리튬이온 이차전지 출하량은 2018GWh로 전년 대비 40.1%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11%에 머물며 40%를 돌파한 CATL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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