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내 계파 소멸될 것"…'갈라치기' 비판
2026.06.17 13:31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퇴 압박을 받는 정청래 대표는 일부 언론이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1인 1표제가 시행되면 당내 계파도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준하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에선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합니다.
어제 저녁 중앙위에서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처음으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를 도입하는데요.
관련해 정청래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이 주인인 당원주권정당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며 "1인 1표제로 당내 계파가 소멸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최근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갈라치기라고 비판하며 "저는 당원파고 개혁파"라고도 언급했는데요.
지선 이후 정 대표의 사퇴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임 도전의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당내에선 불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오늘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엇박자를 언급하며 "연임에 도전할 명분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고요,
강득구 최고위원은 오전 최고위에서 정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을 겨냥해 "당원은 영원하지만 당권은 유한하다"고 면전에서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있을 이 대통령의 순방 후 귀국 행사에 정 대표가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오늘 있을 의원총회에선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 그리고 오늘이 마감 시한인 선거 소청 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의총은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의 소집 요구에 따라 열리게 됐는데요.
오늘 의총에서는 투표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선거 소청 제기 문제, 그리고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등 7개 지역에 대해 재선거 소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소청 시한은 선거일 14일 이내인 오늘까지입니다.
다만 지도부의 이러한 재선거 결정에 대해 당내 소장파 등에선 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분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선거 소청을 띄우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는데요.
내홍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의총에는 장 대표의 참석도 예정돼 있습니다.
장 대표는 지선 직후 있었던 의총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바 있는데요.
의총에서 장 대표의 거취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당권파와 소장파·친한계의 충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 대표 거취와 관련한 갑론을박은 오전에도 이어졌는데요.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큰 전국선거에서 패배하고 당 대표가 책임지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쏘아붙였는데요.
재선거 주장에 대해 당을 망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지도부는 이미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리더십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면 같은 당 이진숙 의원은 "사퇴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손가락질 받을 정도로 선거에 패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선관위 국정조사 추진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가 내일 있을 본회의에서 이번 투표지 부족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될 예정인데요.
특위 위원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같이 발표하며 내일 국조계획서 통과를 목표로 여야 간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위는 국정조사 계획서가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45일 간의 활동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번 특위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 단체 2명으로 총 18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국정조사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후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인 선관위 개혁 방안 논의에 박차를 가한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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