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못한다' 49%, '잘한다' 47.7% 역전…한 달 새 16.2%p 하락
2026.06.17 10:51
[조원씨앤아이] 李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 우세…전주 대비 2.9%p↓
8개월 만에 50%선 아래로 하락…정당 지지율도 민주 40% 국힘 41.6%
20·30 연령대, 李 부정평가 60%대…호남 제외한 전국서 부정평가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에 밀렸다.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7.7%, '못한다'는 49.0%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기관에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앞선 건 이 대통령이 취임(지난해 6월4일)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5월 2~4일 조사에서 63.9%를 기록한 이후 5월9~11일 조사에서 60.2%로 집계됐다. 같은달 16~18일 조사에서는 58.4%, 23~25일 조사에선 57.0%였다. 이달 6~8일 시행한 직전 조사에서는 50.6%, 이후 한 주 사이 2.9%포인트(p) 더 하락한 것이다.
한 달 기준으로 보면 16.2%포인트 떨어진 값이다. 긍정평가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21일(49.4%)이후 8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0%대에서 49%까지 상승했다.
지역별 이 대통령 지지도를 보면 호남(긍정 70.0%·부정 26.4%)을 제외한 서울(45.3%·51.8%) 등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32%·61.4%)와 30대(34.6%·64.9%)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았다. 40대 긍정 56.0%·부정 41.9%, 50대 긍정 56.8%·부정 41.1%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0.0%, 국민의힘 41.6%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조국혁신당 3.2%, 기타 정당 2.3%, 개혁신당 2.1%, 진보당 1.2%, 없음 9.1%, 모름 0.6% 순이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고 민주당은 0.4%p 하락했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서울(민주 39.9%·국힘 40.4%)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인천·경기에선(민주 38.3%·국힘 43.5%)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민주 26.6%·국힘 48.5%), 30대 (민주 31.3%·국힘 49.6%)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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