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기기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디지털 헬스케어 핵심 거점 도약
2026.06.17 08:37
산업부 공모 최종 선정…강원TP 등 산학연 컨소시엄 참여
의료반도체 기술 자립 기반 마련...스마트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
의료반도체 기술 자립 기반 마련...스마트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
강원특별자치도가 의료기기와 반도체를 융합한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6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미래기술선도형 분야 공모에서 '의료기기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권에 조성된 반도체교육원과 신뢰성검증센터 등 반도체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의료반도체 개발 및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강원테크노파크를 비롯해 강원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연세대학교 의료AI센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나노종합기술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총사업비 250억원 규모로 5년간 지원 예정이다.
사업은 의료기기용 반도체 설계부터 시험·인증, 실증 테스트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디바이스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의료반도체 기술 내재화를 실현해 강원을 차세대 스마트 의료기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주를 중심으로 집적된 의료기기·바이오헬스 산업과 반도체 산업을 연계해 지역 특화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내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 기업은 총 473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216개 기업이 원주권에 집중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해외 기술과 수입 부품 의존도가 높았던 의료기기 산업의 구조를 개선하고 핵심 부품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 환경을 강화해 신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사업화 성공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최근 의료 AX(AI 전환) 산업 실증허브 조성사업,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과 연계해 의료기기와 바이오, AI, 반도체가 융합된 미래 의료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심원섭 강원도 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디지털 의료기기 고도화와 강원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의료기기 분야 테스트베드가 완성되면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이 가능해져 글로벌 첨단 의료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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