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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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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노무현재단 떠난 유시민… 정청래 당권경쟁 지원?

2026.06.17 11:56

‘ABC론’ 등으로 당내갈등 키워
민주당내 ‘뉴이재명’ 각 세울듯
유시민 작가.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두 달 앞두고 당권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권의 대표 ‘빅스피커’로 꼽히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당분간 재단을 떠나 살겠다”고 밝히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유 전 이사장은 그동안 ‘뉴이재명’으로 상징되는 민주당 신주류와 각을 세우며 구주류를 대변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본격적인 정치 평론 활동을 통해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수도권 의원은 17일 “유 전 이사장이 정치 평론을 하지 않겠다 한 적 있었는데, 그동안 한순간도 그러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당권 경쟁이 격해질 전당대회를 앞두고 ‘ABC론 사태’ 같은 일이 재연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이) 전당대회에 본격 참전해 정청래 대표를 비호하지 않겠느냐”며 “이재명 대통령과 맞서는 구조에서는 정 대표가 불리하기 때문에 이를 정 대표와 ‘뉴이재명’의 갈등 구도로 바꾸려 애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5일 “재단에 상임고문 해촉을 요청했다”며 재단 유튜브 채널 운영 중단 등을 알렸다. 그는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에 노무현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이 재단을 두고 유 전 이사장 홍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이 해촉 요청 이유를 비평 활동으로 들어 당내에서는 유 전 이사장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6·3 지방선거 등 주요 국면에서 정 대표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지지하는 듯한 평론을 해왔다. 특히, 그가 이른바 ‘ABC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등장한 ‘뉴이재명’ 그룹을 ‘기회주의자’로 묘사하면서 진영 내부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비당권파인 친명계는 그를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등 당 구주류의 대변자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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