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전 때 '강남스타일' 말춤 펼쳐진다…양국 팬 깜짝이벤트
2026.06.17 11:12
현지시간 1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깜짝이벤트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제를 모으는 행사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양국 팬이 함께 진행하는 대규모 '말춤 플래시몹'입니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현지 축구팬들은 당일 전반전이 끝나고 이어지는 중간휴식 때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내부뿐 아니라 공식 응원 구역인 '피파 팬 페스트'(FIFA Fan Fest), 인근 바, 광장 등 두 나라 팬이 함께 모여 경기를 보는 모든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이벤트 계획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팬들이 과달라하라에 모이면서 양국 팬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부터 한국 팬들이 역사 지구를 둘러보고, 현지 음식을 먹고, 테킬라를 마시는 영상들이 멕시코 SNS에 도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과달라하라 프로레슬링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이 경기장에서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관중석 한가운데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멕시코 관중이 박수갈채로 화답한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양국 팬이 맞대결을 앞두고도 돈독한 형제애를 자랑하는 데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기억이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자, 멕시코 전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한국 승리 덕에 최종전에서 스웨덴에 0-3으로 진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멕시코 팬들은 한국 대사관으로 몰려가 "한국인, 형제여, 당신은 멕시코인입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인포바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상징적인 안무 중 하나로 꼽히는 말춤은 과달라하라에서 두 나라의 우정을 보여주는 새로운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월드컵 #과달라하라 #말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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