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피싱 이어 리딩방·팀미션 수법은…경찰 "신종 사기 감소세 전환"
2026.06.17 12:00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보이스피싱에 이어 투자리딩방 등 신종 스캠(사기) 범죄 피해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17일 경찰청이 밝혔다.
올해 1분기 투자리딩방, 로맨스스캠, 팀미션 부업사기, 노쇼사기 등 신종 스캠 피해액은 2천9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7% 줄었다.
특히 지난 5월 신종스캠 피해액은 687억원으로 전월 대비 32.5% 감소했다. 이중 리딩방 피해액은 413억원으로 올해 1분기 월평균 대비 26.1% 줄었다.
주식 리딩방은 메신저 등을 통해 추천 종목과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고 수수료나 고액의 가입비를 받는다.
신종 스캠은 피해자와 최초 접촉할 때만 전화·문자 등 전통적 통신수단을 사용하고 이후에는 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화를 이어가는 수법을 쓴다.
기존 전화번호 차단 대책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에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과 협업해 범행 계정 차단을 확대하고, 최신 수법을 공유해 해당 플랫폼의 자체 탐지·차단 시스템에 반영되도록 했다.
5월 팀미션 부업 사기 피해액은 57억원으로 1분기 월평균 대비 약 60% 줄었다.
팀미션은 광고영상 시청 등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면 돈을 벌 수 있다며 피해자를 유인해 처음에는 소액을 지급하며 신뢰를 쌓는다.
이후 고수익 업무 참여를 미끼로 돈을 요구해 가입비·위약금 등을 가로챈 뒤 잠적하는 게 주된 수법이다.
최근 들어 팀미션 범죄는 네이버·카카오 등을 대신해 범죄 전용으로 만들어진 악성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통합대응단은 이러한 사기 앱의 소스 코드를 분석해 삼성전자·구글·애플에 공유하고 삭제·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올해 1∼4월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피해액은 48% 각각 감소한 상태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앞으로도 변칙적 수법에 한발 앞서 대응해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겠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화를 중단하고, 112 또는 1394(통합대응단 대표변호)에 먼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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