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스페이스X, 아마존 제쳤다…시총 5위 등극
2026.06.17 07:55
[앵커]
스페이스X의 파죽지세 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을 넘어 시총 5위 자리를 꿰찼고, 한때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기까지 했는데요.
옵션 시장도 휩쓸면서 돈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현재 몸값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한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스페이스X, 오늘(17일)로 상장 3일째인데 또 올랐네요?
[캐스터]
오늘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막판 상승폭을 줄이긴 했지만,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5위에 오른 걸 넘어서, 장중 한때는 마이크로소프트마저 제치기까지 했는데요.
현재 주가는 200달러를 웃돌고, 몸값은 2조 6천억 달러, 우리 돈 4천조 원에 육박합니다.
[앵커]
처음 시작된 옵션 거래에서도 거래량이 엄청났어요?
[캐스터]
시작한 지 30분도 안 돼 30만 건 이상의 옵션이 거래될 만큼 시장을 휩쓸었는데, 매수된 콜 옵션 물량이 풋 옵션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서스퀘하나는 옵션 변동성이 상승 쪽으로 크게 치우쳐진 점을 주목하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하락 위험을 헤지하기보다, 가격 상승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진단했고요.
'옵션 거래의 대부'로 불리는 톰 소스노프는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치고, 최고의 옵션 종목이 될 걸로도 예상했습니다.
또 간밤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무기한 선물을 대거 매도했다가 주가가 계속 오르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숏스퀴즈에 나서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회사의 몸값은 순간 3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는데, 하이퍼리퀴드를 비롯한 거래소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된 스페이스X 관련 무기한 선물 규모는 50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에 육박했을 정돕니다.
[앵커]
예정된 지수 편입도 주가를 끌어올릴 호재로 꼽히죠?
[캐스터]
주요 글로벌 지수 편입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수급상 유리한 흐름이 예상되는데요.
우선 FTSE 러셀이 신속 편입 규정을 적용하면서, 상장 후 5거래일이 지나는 오는 18일부터 지수의 추종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서 26일엔 MSCI, 다음 달 6일을 전후해선 나스닥100 지수 편입도 예정돼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상장 후 약 3주 동안 170억 달러에 육박한 기계적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한동안 돈 잔치가 계속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서학개미들도 스페이스X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고요?
[캐스터]
상장 당일 하루 동안에만 1조 원 이상을 사들인 걸로 나타났는데요.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기도 하고, 단일 종목에 이렇게 뭉칫돈을 쏟아붓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이날 마감가 기준으로 보면 500만 주가량을 매수한 걸로 추정되는데, 단 하루 만에, 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 30위권 자리를 꿰찰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긴 한데, 일각에선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
[캐스터]
특히 스페이스X의 유통주식 비율은 전체의 5%에 불과해 실제 시장서 거래 가능한 물량이 매우 적거든요.
이로 인해 제한된 물량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는 8월 11일부터 내부자 보유주식의 20%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고, 이후 10월까지 수주 간격으로 7%씩 추가 물량이 해제되는데, 시장에선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향후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보고 있습니다.
대표 주관사들이 최근 초과배정옵션으로 8천300만 주를 행사한 것도, 개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포모'심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요.
이같은 흐름을 두고, 마이클 버리도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거래를 검토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포기했다면서, 스페이스X는 작은 우주기업이자 틈새 통신회사, 문제를 안고 있는 소셜미디어 기업, 그리고 '축소판 코어위브'에 불과하다, 연 매출이 200억 달러에도 못 미치는 기업이다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버크셔해서웨이가 두 세기에 걸쳐 구축한 가치가 불과 사흘 만에, 3배 가까이 뒤처지게 됐다, 현재 기업가치가 과도하다 지적하면서 공개적으로 회의론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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