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학주’ 테슬라 궤보 잇는 스페이스X?···서학개미 ‘스페이스X’ 상장 당일 1조원 ‘풀매수’
2026.06.17 07:34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서학개미)들이 스페이스X 상장 당일 하루만에 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와 토스증권 등 11개 증권사를 통해 개인 투자자가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를 순매수한 금액은 1조2346억원(8억850달러·환율 1527원 기준)이었다. 스페이스X 상장 당일 서학개미들이 1조원의 뭉칫돈을 들고 적극 투자에 나선 것이다.
서학개미가 미 증시 단일 상장 종목에 대해 하루에 1조원 이상 매수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스페이스X 상장 전 서학개미가 하루에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지난 4일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었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에 3배를 베팅하는 상품으로 하루 순매수는 5억1422만달러(7852억원)이었다.
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는 국내 서학개미 보유액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마찬가지로 CEO로 재직하는 스페이스X에 대해서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공모가는 135달러로 상장 당일 15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7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9.3% 오른 161.11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환산할 때 서학개미들은 스페이스X 주식을 500만주가량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타 국내 중소형 증권사를 통한 매수액을 합치면 실제 순매수 금액은 1조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상장 둘째 날인 15일(현지시간)에도 19.6% 급등 마감한 만큼 서학개미들의 이틀간 순매수액은 이보다 더 클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 개미들은 스페이스X가 상장되기 전까지 최근 한 달 동안에는 스페이스X를 담을 ETF인 ‘테마 스페이스 이노베이터스(Tema Space Innovators·NASA)를 3억1654만달러어치 순매수하기도 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