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찰을 치고 달아났다?’…음주단속 피해 도주한 현직 경찰 검거
2026.06.17 06:04
| 기사 이해를 돕기위한 AI 생성 이미지. |
만취한 현직 경찰관이 음주단속 나온 동료 경찰관과 택시 등을 치고 도주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등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50분께 김포시 구래동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과 운행 중인 택시 등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음주단속을 위해 정차를 요구하는 단속 경찰관의 지시에 불응하고 도주를 시도, 이 과정에서 A씨의 차량 앞을 가로막은 택시도 들이받고 계속 도주했다.
현장에서 도주를 제지하려던 단속 경찰관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도주를 막으려 한 택시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나 택시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은 달아난 A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3시간여 만인 다음 날 오전 2시께 김포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상당 시간 지났음에도 A씨의 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만취한 경찰이 음주단속에 나선 동료 경찰을 차로 들이받고 도주한 사례는 또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육군 군사경찰 소속의 영관급 장교 B씨는 화성시 봉담읍 한 상가단지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5km 가량을 차를 몰아 달아났다. 단속 경찰이 순찰차로 뒤따라와 도주가 불가능해지자, 차량 조수석 문을 열려고 다가온 경찰을 치고 재차 도주를 시도했다. 사고를 당한 경찰관은 바닥에 뒹굴며 손에 타박상과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다. B씨도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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