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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정찰' 자원한 마크롱 …"2~3일내 항모 배치"

2026.06.17 02:01

G7정상회의서 트럼프에 밝혀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호르무즈 긴밀공조 재확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재개방을 위해 항공모함과 전투기, 군함을 신속하게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날 양자회담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이르면 내일부터 정찰 임무를 지원할 전투기를 현장에 배치할 수 있다"며 "48시간 내 호위함(프리깃함)을, 2~3일 내에는 항공모함을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은 곧 열리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몇몇 국가가 함정 한두 척을 보내는 것은 나쁜 생각이 아니다. 프랑스는 그런 역할을 하기에 훌륭한 나라"라고 답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유럽 순방의 마지막 순서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높이 평가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해양자유연합(MFC)이나 영국·프랑스의 연합작전에 참여할 뜻도 내비쳤다.

G7 등 공여국과 수원국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원국들이 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 자립을 유도해나갈 필요성을 제시하며 한국 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구축 △글로벌 AI 허브를 비롯한 한국 정부의 AI 비전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17일에는 두 번째 세션과 업무 오찬에 참석한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으나 진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에비앙레뱅 오수현 기자 / 서울 김제관 기자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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