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 경기에 히틀러 등장? 풍자 목적 합성 사진 [오마이팩트]
2026.06.16 11:41
| ▲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퀴라소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아돌프 히틀러를 닮은 독일 응원단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지만, 실제 중계 화면에 히틀러 얼굴을 합성한 허위조작사진이었다. |
| ⓒ FIFA월드컵중계화면 |
2026 북중미월드컵 독일과 퀴라소 경기 도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닮은 관중이 등장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실제 TV 중계 화면에 등장한 한 관중 얼굴에 히틀러 얼굴을 합성한 풍자(패러디) 사진이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5일 한 중동계 X계정에 "히틀러는 오늘 가장 열성적인 독일 팬 중 하나였다"라는 글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 중앙에는 히브리어로 '텔레그램에서 검열 없는 현장 보안 뉴스'라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의 홍보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사진은 이날 스레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레딧 등 글로벌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고,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에펨코리아 등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퍼졌다.
하지만, 이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 퀴라소 경기 도중 TV 중계 화면에 잡힌 한 독일 응원단 복장 남성 얼굴에 히틀러 얼굴을 합성한 것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퀴라소에 7-1로 승리했는데, 해당 장면은 전반전 추가시간(50분 7~10초 사이)에 등장한다.
| ▲ 아돌프 히틀러(빨간색 원)를 닮은 독일 응원단 사진은 실제 중계 화면에 히틀러 얼굴을 합성한 허위조작사진이었다.(왼쪽 사진) 실제 JTBC 하이라이트 영상(오른쪽)과 비교하면 주변 인물(파란색 원, 연두색 원) 얼굴은 일치하지만 빨간색 원 인물만 다르다. |
| ⓒ JTBC |
실제 FIFA월드컵 한국 공식 중계권자인 JTBC에서 지난 15일 올린 하이라이트 영상과 비교해보면, 히틀러 모습을 한 관중(빨간색 원)을 제외한 주변 인물 모습(파란색, 연두색 원)은 실제 중계 화면과 일치한다.
해당 장면은 14분 48초 분량의 JTBC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독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독일이 3대 1로 앞선 직후인 8분 지점 관중석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랑스 'AFP 팩트체크', 브라질 '아오스 파토스' 등 외국 팩트체크 매체들도 해당 사진을 실제 중계 화면과 비교해 풍자 목적으로 만든 가짜 사진이라고 판정했다.
| [오마이팩트] |
| SNS·인터넷 커뮤니티 |
| "북중미월드컵 독일 경기에 등장한 아돌프 히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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