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도 2경기는 했는데…1경기 만에 경질된 튀니지 감독
2026.06.16 23:13
[앵커]
스웨덴에 참패를 당한 튀니지의 라무시 감독, 어이없게도 딱 1경기만 하고 경질되는 사태를 맞고 말았습니다.
과거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차범근 감독도 2경기는 치렀는데요.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차범근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은, 첫 경기 멕시코를 상대로 1대3으로 패한 뒤, 네덜란드에 0대5 참패를 당했습니다.
곧바로 축구협회는 차범근 감독을 대회 도중 경질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내렸고, 차 감독은 2경기만 치르고 이례적으로 중도 귀국했습니다.
[차범근/전 축구 대표팀 감독/1998년 : "지금 저는 죄송하다는 얘기밖에 더 이상 아무런 할 얘기가 없습니다."]
스웨덴에 1:5 참패를 당한 튀니지, 1차전부터 무기력한 대패를 당한 가운데,
[사브리 라무시/튀니지 대표팀 감독 : "우리가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됐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멸했고, 그 대가를 뼈저리게 치렀습니다."]
튀니지축구협회는 라무시 감독 경질을 발표했습니다.
훈련장 벤치에도 감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선수들만 쓸쓸히 회복 훈련 중입니다.
이번 대회 첫 감독 경질입니다.
내부 분열 수습과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후임으로 프랑스 출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전격 선임됐는데, 풍부한 경험이 있는 사령탑으로 우리나라가 벤투 감독 후임을 뽑을 때, 홍명보 현 감독과 함께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던 인물입니다.
튀니지가 속한 F조는 일명 죽음의 조, 튀니지는 21일 아시아 맹주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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