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에 난자 냉동했다" 고준희 母 깜짝 고백…소개팅도 추진 (귀한가족) [TVis]
2026.06.16 23:26
배우 고준희가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소개팅을 결심했다.
16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이하 ‘귀한 가족’)에서는 고준희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준희는 결혼정보회사 가입을 권하는 부모님에게 “그런 거 안 해도 결혼할 수 있다. 지금은 굳이 남자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의 행복과 나의 행복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따로 있다”며 현재는 결혼보다 일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부모님의 생각은 달랐다. 두 사람은 딸에게 알리지 않은 채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이를 본 박미선이 “저런 곳을 부모님이 가시는 건가”라고 놀라워하자 고준희는 “요즘은 진짜 많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그렇다”며 “마음에 안 들면 다음 기회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상담 과정에서 고준희의 어머니는 “아직 일을 하고 있다 보니 본인이 나이가 많다는 걸 느끼지 못한다. 그 점이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상담사는 고준희의 나이와 키, 혈액형, 문신 여부 등을 묻다가 직업을 확인한 뒤에야 대상자가 배우 고준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배우 고준희 말인가. 무슨 걱정이냐.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준희의 아버지는 “40살 전에 결혼한다고 하더니 30대 후반이 되니 40살 넘어서 하겠다고 하더라”며 “믿을 만한 남자가 있으면 힘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2세 생각을 안 하면 괜찮은데 아이 이야기를 하니까 걱정이 된다”고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어머니는 “딸이 아이를 낳고 싶어 한다”며 “'네 애는 얼마나 불쌍하냐. 낳자마자 엄마가 할머니면'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35살쯤 산부인과에 데려가 난자를 냉동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준희는 결정사에 대한 거부감도 드러냈다. 그는 부모님의 방문 소식을 접한 뒤 “나는 연애 생각이 없다. 신뢰도 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왜 따지러 드나. 좋은 사람 소개해주면 좋은 것 아니냐”며 “엄마 아빠 봐준다고 생각하고 선심 한 번 써보라”고 설득했다.
어머니는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우리 친정어머니가 꼭 나 같았다. 친구처럼 지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다”며 “그때 남편이 내 옆에서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언젠가 나도 딸 곁을 떠날 텐데 그때 혼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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