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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경찰청 항의 과정서 폭력 당해…법적 책임 물을 것"

2026.06.16 19:56


국민의힘이 16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지적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우리 당 보좌진을 상대로 핸드폰을 빼앗으려 들면서 팔목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등 폭력 행위를 자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력 행위로서 강력 규탄한다. 당 차원에서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경비부장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을 대표해 피해 당사자와 국민의힘에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울경찰청 항의 방문에는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해 나경원·이철규·주진우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항의했다.

나경원 의원은 항의 방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장 면담 하나에 이른바 ‘의전 협의’로만 한 시간이 걸렸다”며 “그사이 국회 보좌진은 손목과 목덜미를 잡혔고 도리어 ‘불법 채증’이라는 적반하장까지 들었다”고 적었다.

나 의원은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려고 온 야당 의원들 앞에서 이 정도다. 그렇다면 시민들 앞에서는 과연 어땠겠는가”라며 “국민을 지켜야 할 기관이 이렇게까지 오만방자할 수 있나”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을 대표해 항의 방문한 국회의원과 보좌진에게도 이 정도인데 국민에게는 얼마나 공권력을 멋대로 휘두를지 안 봐도 뻔하다”고 힘을 보탰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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