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AI코딩업체 커서 90조원에 인수…시총 아마존 제쳐
2026.06.16 22:54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지난주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스페이스X가 AI 코딩 앱 '커서'(Cursor)의 개발사를 600억 달러(약 90조원)에 인수한다.
스페이스X는 16일(현지시간) 커서의 모회사인 애니스피어(이하 커서)를 60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커서는 AI로 코딩 자동화를 하는 기술을 갖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부터 '바이브 코딩'이 확산하면서 커서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타트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커서를 연내 600억 달러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xAI의 AI 모델 '그록'(Grok)은 경쟁사 모델과 비교했을 때 AI 코딩 측면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인수·합병은 경쟁사에 뒤진 그록의 코딩 역량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커서 합병 계획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는 개장 초 10% 급등 거래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장중 시가총액이 2조7천억 달러를 넘어서며 아마존을 제치고 글로벌 기업 시총 순위 5위로 올라섰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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