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야호" 한마디로 '가요계 돌풍'…걸그룹 리센느, 정부 3억 지원받는다
2026.06.16 10:36
걸그룹 리센느. 유튜브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며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더뮤즈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가요계에 ‘중소돌의 기적’을 일으키고 있는 걸그룹 리센느가 정부 지원을 받아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대중음악 중소기획사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리센느, 싸이커스, 튜넥스, 키라스, 캔트비블루, 82메이저, 빅오션, 유스피어, 엑신, 에잇턴 등 총 10개 팀이 선정됐다. 10개 팀은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활동에 나선다.
리센느는 일본과 미국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며, 싸이커스도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튜넥스는 인도 뭄바이 무대에 오른다. 키라스는 말레이시아 쇼케이스 및 아시아 팬미팅 등을 계획 중이다.
문체부는 향후 매년 중소기획사 10곳을 뽑아 연간 약 3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성과를 낸 기획사는 관련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지원금이 음반 제작 등 한정된 분야에만 쓸 수 있는 것과 달리 기획사 필요와 전략에 따라 자원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리센느는 이름을 알리기조차 어려운 중소기획사 출신으로 최근 이례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가요계에 역주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발단이 된 것은 거제 출신 멤버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거제 야호!”라고 외친 한마디였다. 당시 원이는 미나미가 갸루 스타일로 분장한 모습을 두고 “너 이러고 거제 가면 시민들에게 혼나”라고 지적했는데, 미나미는 맥락 없이 엉뚱한 대답을 한 것이다. 이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2024년 8월 발표된 미니 1집 ‘신드롬’ 타이틀곡 ‘러브 어택’은 뒤늦게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역주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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