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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종전 MOU에 전자서명’…호르무즈 해협 통행세 문제는 ‘여전’

2026.06.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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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이미 이란전쟁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서명식이 이뤄지는 오는 19일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하며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의 성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이라며 “그들은 강력한 감시 권한을 전제로 이에 전적으로 동의했고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을 매수해 (핵) 협상을 성사시키려 했지만 그건 통하지 않았다. 그런 건 절대 통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고, 바라건대 (이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잘 지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MOU 내용이 19일 서명식 이후로 곧 공개될 것”이라며 “공개되기를 바란다. 왜냐면 이건 매우 강력한 문서이기 때문이다. 오바마 시절의 끔찍한 문서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정이 세계에 정말 많은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왜냐면 한동안 그 지역의 석유 공급이 막혀 있었기 때문이다. 석유는 우리에게 흘러들어오고 있다. 나는 이 점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서명식에는 트럼프 자신이 직적 참여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JD(밴스 부통령)가 그 행사 때문에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밴스 부통령과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브리핑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종전 MOU 타결을 발표했던 14일 전자 방식으로 이미 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명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이란에서는 대미 협상대표였던 갈리바프 의장이 참여했다.

다만, 미 고위 당국자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서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이란 핵합의 때에도 이란 최고지도자가 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 고위 당국자는 또 합의문은 24∼48시간내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 문제는 아직 미해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행료가 영구히 면제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란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고위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이 크게 늘어 날 것이라면서 MOU에 호르무즈 해협이 60일간 통행료 없이 개방된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밴스 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적으로 통행료 부과 없이 개방되길 바란다”면서도 “향후 기술적 협상에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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