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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하던 유류할증료 '뚝'…휴가 앞두고 희소식

2026.06.16 19:26

[앵커]

국제 항공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다음 달부터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20% 이상 인하됩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들의 부담도 다소 줄어들 전망입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 발발 직후 배럴당 214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항공유 가격.

이에 따라 지난 5월 유류할증료는 최고 상한선인 33단계가 적용됐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분위기로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42달러까지 떨어지면서 다음 달부턴 19단계가 적용됩니다.

두 달 전 미국 등 장거리 노선을 왕복으로 이용할 경우 유류할증료만 100만원이 넘었는데, 6월 90만원까지 내려갔고, 7월부턴 60만원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 24% 저렴해지는 겁니다.

전쟁 이전인 3월 유류할증료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부담이 줄어든 만큼 망설였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여행업계 / 관계자> "미국과 이란 종전 선언과 7월 유류할증료 대폭 인하 예고 등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이슈들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는 여행심리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실제 에너지 공급망이 완전히 정상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예정입니다.

<항공업계 / 관계자> "고유가 상황이 진정되어 감에 따라 항공사의 비용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유류할증료 인하를 통한 소비자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당분간 원유 부족 상황이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항공사 실적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변수인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항공기 리스비와 항공유 등을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사들은 그간 고유가, 고환율에 막대한 손실을 떠안고 있었는데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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