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임박'에 날개 꺾인 유가…"최고 가격제 종료 검토"
2026.06.16 20:22
[앵커]
종전을 향한 최종 서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음 달 항공권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유기를 만지는 손이 분주합니다.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 중이지만 화물차 한 대당 하루 주유 비용은 30만 원, 한 달 600만 원에 달합니다.
[김준수/화물차 운전기사 : 화물차들은 너무 타격이 많이 와요. 이제는 기름이 좀 내려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아무래도 전쟁이 끝난다고 하니까…]
정부가 그간 밝혀온 최고가격제 종료 조건은 3가지, 중동 전쟁 종료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그리고 국제유가 90달러대 진입이었습니다.
현재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약 82달러, 서부텍사스원유 선물도 배럴당 약 79달러로 90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최종 종전 합의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면 정부가 내건 조건이 모두 충족됩니다.
[문신학/산업통상부 차관 : 최고가격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정상화되고 국제 유가가 안정화 되는 시점에 종료 여부 등 제도에 대해 종합 검토할 계획입니다.]
최고가격제가 종료되면 기름값은 2000원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도 이달보다 20% 이상 낮아졌습니다.
다음 달 유류할증료의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의 지난 한 달 평균 가격이 직전에 비해 17.5%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유류할증료가 인하되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일상/하나투어 홍보팀장 : 여행 심리가 다시 회복되고 여름 휴가 시즌이라든지 이번 추석 연휴를 통한 해외여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는 만큼 다음 달 중 소비자들의 항공권 예약이 몰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변경태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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