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온에어] 가온전선, 美 생산능력 2배로…760억 투자
2026.06.16 14:08
신규 생산라인 10월부터 가동
가온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CUS가 5000만달러(한화 약 760억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송전 케이블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LSCUS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신규 생산라인 2개를 구축한다. 1차 라인은 올해 10월, 2차 라인은 내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미국 내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송전 케이블과 배전 설비 투자가 함께 확대되고 있다.
LSCUS는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수주잔액은 약 2억달러다. 매출은 지난해 약 3억달러에서 올해 5억달러로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증설 물량 대부분 예약
올해 10월 가동 예정인 1차 증설 물량도 대부분 예약된 상태다. 가온전선은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LSCUS는 전력 케이블과 케이블버스(Cable Bus), 버스덕트(Busduct)를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구축하고 있다. 버스덕트 사업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5조원 이상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과 공급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에 맞춰 북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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