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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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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투자해라, 1년후 10배!” 젠슨황이 만찬장서 찍은 K기업

2026.06.16 11:53

Factpl Original
1년 후 10배 큰다고?
젠슨 황은 왜 K-AI를 샤라웃하나
[K-AI 리더 연구 ②]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에 당장 투자하세요!”
6월 8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치열했던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첫 마디는 이렇게 시작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의 이름은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부터 서울대·KAIST 등 학계, 정부, 벤처캐피털(VC)까지 한국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200여 명의 리더가 모인 이 자리에서 황 CEO가 가장 먼저 언급한 건 의외로 K스타트업이었다.



한국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더 많이 사는 시장인가,
GPU가 쓰일 다음 산업을 만들어내는 시장인가.


이날 그가 한국에 던진 질문을 요약하면 이렇다. 팩플은 이날 황 CEO 만찬에 초대받은, 이른바 엔비디아가 ‘픽’한 기업 20곳에 직접 물었다. 누가 초대받았는지부터, 무슨 대화를 나눴고, 황 CEO는 어떤 뷰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는지. 황 CEO가 “엣지(edge) 있다”며 “1년 뒤엔 10배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샤라웃(공개 칭찬)한 K스타트업도 하나하나 살폈다. 황 CEO가 발견한 K-AI 시장의 가능성은 무엇이고, 다음 전쟁터는 어디일까. 참석자들이 직접 전한 비공개 만찬장에서의 발언을 통해 황 CEO의 속내를 파헤쳤다. 한국 AI 리더들이 한데 모인 그날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반도체 패권을 틀어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후 글로벌 AI 판도를 뒤집을 K-AI 리더는 누구일까. 비공개 만찬 현장에서 그 단서를 찾아보자.

젠슨 황이 찍은 넥스트 AI를 파헤치려면,
1. 황의 만찬에 초대받은 자들
2. 어떤 대화 오갔나(feat. 황의 말말말)
3. 황 + K-AI 리더, 뭘 할 수 있는데
4. 그래서 우리는 어디로 가나
김혜미 디자이너

참석자들은 생각보다 황 CEO가 한국 시장과 발전상을 잘 꿰고 있어 놀랐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게임과 PC방 얘기는 물론 인터넷이 발전해온 과정, 중공업과 기계공업이 발달한 산업 구조까지 현장에서 줄줄 읊었다고.

한 참석자는 “황 CEO가 한국의 AI 잠재력을 의례적 차원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어 인상 깊었다”면서 “엔비디아는 한국의 강점을 기술력, 시장 규모가 아니라 인재와 문화 차원에서 보고 있었다”고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한국이 경쟁력을 입증한 산업엔 공통점이 있는데, 정답이 불분명한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는 집요함과 빠른 실행력”이라면서 “AI 개발에서도 핵심인 역량”이라고 짚었다.

(계속)

이날 비공개 만찬에 참석한 기업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다. 팩플 취재를 종합하면, 참석 기업은 스타트업만 50곳이 넘었다.

그 중에 사실상 만찬의 주인공은 ‘이 분야’였다. 젠슨 황 CEO가 “당장 투자하라”고 외친 그 기업들, 팩플이 찾아냈다.
“1년 후엔 10배가 클 것”이라는 K스타트업 목록,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당장 투자해라, 1년후 10배!” 젠슨황이 만찬장서 찍은 K기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6879

기업인 연구-젠슨 황 패밀리
지난 6월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맞이하기 위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이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곽 대표가 반갑게 인사한 건 황 CEO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차에서 내린 30대 미국인 여성에게도 먼저 다가가 악수를 건넸다.

같은 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황 CEO를 포옹하며 맞이한 뒤, 그의 곁에 있던 이 여성에게도 먼저 인사를 건넸다.

주인공은 젠슨 황의 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다. 이번 방한에서 그는 SK·LG·현대차·네이버 등 주요 일정에 모두 동행하며 사실상 황 CEO의 최측근 역할을 했다. 약혼자인 니코 카프레즈 엔비디아 부사장도 함께했다.

요리학교 출신으로 명품업계 마케팅 경력을 쌓은 매디슨 황은 현재 엔비디아의 미래 사업인 피지컬 AI 플랫폼 마케팅을 맡고 있다. 여느 미국 빅테크에서는 보기 드문 ‘가족 경영’이 엔비디아에선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 걸까.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발언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그런데 젠슨 황 패밀리 중에서 이번 방한에 빠진 인물이 있다. 매디슨 황의 오빠이자 엔비디아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인 스펜서 황이다.

젠슨 황 패밀리는 이번 한국 방문 직전 대만을 먼저 들렀다. 스펜서 황도 대만까지는 동행했지만, 행보는 여동생과 사뭇 달랐다. 매디슨 황이 아버지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며 공식 행사를 함께 소화한 반면, 스펜서 황은 독자적으로 전시장을 돌며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 대만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포착됐다. 이 남매는 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걸까.
‘젠슨 황 패밀리’의 숨겨진 비화를 파헤쳤다.

LG 구광모에 맥주 따라준 그녀…‘젠슨 황 패밀리’ 숨겨진 비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5624
더중앙플러스-팩플 기사를 더 보시려면?
“어머니 통장내역 맞히더라” 한국 AI권위자 ‘클로드 쇼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4840

스페이스X 최종 목표 여기다…투자설명서 170번 나온 이 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2038

개발자 답답해 직접 만들었다…현직 의사의 AI ‘만능 활용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0266

테슬라, 텔레그램서 팔았다…김과장 ‘24시간 주식’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6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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