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도로 한복판 추락한 파키스탄 공군기…"기체 결함, 2명 사망"
2026.06.16 17:47
노란색 차량 뒤로 오토바이 두 대가 주행하는 순간, 갑자기 항공기가 지면에 충돌하면서 시뻘건 화염이 긴 띠를 이루며 치솟습니다.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대로 화염에 휩싸입니다.
파키스탄 공군 소속 훈련기가 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지고, 민간인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 파키스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추락한 항공기는 파키스탄 공군 소속 슈퍼 무슈샤크(Super Mushshak) 훈련기로,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13분께 발생했습니다.
공군 훈련기가 균형을 잃고 급강하하다 도로에 충돌하면서 화염이 치솟았고 도로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불길에 휩싸인 겁니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망한 조종사는 파키스탄 공군 소속 무함마드 카심 압둘라 중위와 해군 소속 타하 아바시 중위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엑스(X) 등에 올라온 영상에는 거리에 시커멓게 탄 채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오토바이가 보이고, 팔다리가 그을린 남성이 주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데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기는 훈련 비행 중이었으며 추락 직전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10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는 육군 항공대 소속 Mi-17 헬기가 기술적 결함으로 추락해 탑승 군인 22명 전원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맹세은
영상: 로이터·AFP·X·파키스탄 데일리 홈페이지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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