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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서울시의원 “새 사업자 재공고·재정 전환 투트랙 서둘러야”

2026.06.16 14:46

서부선 민자 재공고·재정 전환 ‘투트랙’ 주문
새절역 조율·노량진 차량기지 지하화 홍보 당부
문성호(오른쪽) 서울시의회 의원이 시의회 정례회에서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의견 청취안’과 관련해 서부선 경전철의 조기 착공과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15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7월 말 이후 (두산건설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자동 취소되는 만큼, 서울시는 즉시 새로운 민자 재공고를 낼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21년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을 지정했다. 이후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건설 출자자 등 투자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자 시는 올해 3월 협상을 중단하고 두산건설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법정 이의제기 기간인 90일 간 두산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별다른 문제제기가 없을 경우 이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자동 취소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두산건설 측으로부터 별다른 답변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미 재정 전환을 위한 예산이 확보된 상황인 만큼 민자 재공고와 재정사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 실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고양은평선과 연계되는 새절역의 사전 조율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고양은평선은 이미 추진 중인 반면 서부선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늦어 엇박자가 우려된다”며 “두 노선이 만나는 새절역의 구조적 연계를 위해 경기도 등과 조속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량진 차량기지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문 의원은 “기술적·행정적 문제는 없지만 일부 주민들이 이를 ‘지상 차량기지’로 오해하면서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해당 시설이 전면 지하화된다는 점을 명확히 알리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량기지 상부 공간은 주민 편의시설이나 복합공간 등 지역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작구 및 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상 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현재 ‘서울 서부선 정상화 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있다. 그는 “서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서부선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 절차의 철저한 이행, 관계 기관과의 협의, 주민 소통 강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서울시가 책임 있게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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