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6 ‘125만원→50만원’” 실화냐…삼성 ‘역대급 페이백’에 이통사도 웃었다
2026.06.16 11:01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감사 페스티벌’이 시작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전국 휴대폰 신규 개통 건수는 10만4542건으로 집계됐다. 행사 직전 같은 기간인 6월 3~6일 신규 개통 건수(7만9682건)와 비교하면 2만4860건(31.2%) 증가한 수치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하루에만 3만3472건의 휴대폰 개통이 이뤄지며 수요가 몰렸다. 통상 6월이 스마트폰 시장의 비수기로 꼽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라는 평가다.
통신사별 증가율은 KT가 5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LG유플러스 43.8%, SK텔레콤 38.1% 순이었다.
업계는 이번 개통 증가의 배경으로 삼성전자의 대규모 환급 행사를 꼽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수 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전제품과 모바일기기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감사 페스티벌’을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통신사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 할인에 상품권 환급 혜택까지 중복 적용될 수 있어 소비자의 실구매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
다만 통신 3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매하는 경우 요금제별 판매 가격 차이를 고려해 모델별 환급액은 정액으로 책정됐다. 주요 모델별 환급액은 △갤럭시 S26 256GB 23만5000원 △갤럭시 S26 울트라 256GB 33만7000원 △갤럭시 Z폴드7 256GB 42만9000원 △갤럭시 Z플립7 256GB 26만3000원 등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출고가 125만4000원인 갤럭시 S26 256GB를 5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통사 공통지원금과 요금제 구간 할인, 신용카드 청구 할인, 온누리상품권 환급액 등을 모두 반영한 ‘체감가 계산법’이 공유되면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통사들도 모처럼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갤럭시와 아이폰 신모델 출시 공백기인 데다 지난해 해킹 사태 여파로 비용 부담까지 겹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환급 행사가 가입자 유치의 돌파구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환급 행사 시작 전 주와 비교해 번호이동 수요가 상승했고, 관련 고객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원금 축소 이후 주춤했던 매장 분위기가 환급 행사 이후 눈에 띄게 살아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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