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 자사주 취득, 회사 성장 확신"
2026.06.16 11:52
[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이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 주주들을 대상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음을 알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곽 회장은 사재를 활용해 80억원 자사주 취득을 마쳤다. 이번 매입은 지난달 19일 공시한 자사주 취득 계획 이행이다. 취득 단가는 33만8917원으로 80억원에 달한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곽 회장은 지난 2023년 이후 총 645억원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이를 통해 지분율을 33.59%까지 높였다"라며 "이는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시장에서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현"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미국 스페이스X에 50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는 스페이스X 오너인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장 '테라팹'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판단된다.
테라팹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xAI 등이 사용할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위해 총 1190억달러(약 177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건설될 테라팹은 오는 2028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곽 회장의 자사주 추가 매입은 책임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이자, 테라팹 공급 목표에 따른 성장 자신감"이라며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에 필수인 열압착장비(TC본더)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최근에는 HBM4 양산을 위한 'TC본더 4', 'TC본더 4.5' 장비를 업계에 공급했다. 차세대 HBM 제조에 쓰일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 프로토타입 역시 출시를 예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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