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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검찰, 성매매업소 운영 ‘수원 남문파’ MZ 조폭 구속기소···억대 장부 찾아

2026.06.16 11:05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효진 기자


검찰이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MZ 조폭’ 일당을 구속 기소했다. 보완수사로 숨겨진 장부를 찾아 범죄수익 2억7700만원도 추가로 밝혀냈다.

1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은수)는 지난 2일 박모씨(30), 김모씨(29), 현모씨(30), 유모씨(31)를 성매매처벌법상 성매매알선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씨 등은 2024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원·안산·용인·오산시 일대 오피스텔 24실을 임차해 외국인을 고용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수원 지역 폭력조직인 ‘수원 남문파’ 출신으로, 김씨와는 중학교 동창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안양 지역 폭력조직 ‘안양 타이거파’ 출신이다. 범죄단체 조직 혐의로 처벌받은 박씨와 김씨가 출소한 뒤 동네 지인인 현씨와 유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동종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15일 김씨 일당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이 텔레그램으로 업소를 광고하고 가정집 건물에 업소별 컴퓨터와 예약 전화를 갖춘 별도의 사무실을 만든 것으로 파악했다. 2교대로 근무하며 단속 정보 등을 공유하는 등 조직적으로 업소를 운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 일당이 알선 대가로 10만~37만원을 받아 약 6억6700만원의 범죄수익을 올렸다고 특정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경찰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부를 확인했다. 장부는 ‘메모장’ ‘ㅇㅈ’ ‘3월 망고’ 등 다른 이름으로 저장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장부 분석을 통해 범죄수익 약 2억7700만원을 추가 확인해 김씨 일당을 구속 송치하고, 추가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보전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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