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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리 결정 앞두고…달러·원 환율 2.6원 오른 1513.6원 출발

2026.06.16 09:32

일본은행 16일, 美 연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결정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6.16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에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2.6원 오른 1513.6원에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에 합의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다우(0.92%), 나스닥(3.07%), S&P500(1.65%) 등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일 대비 4.9% 하락한 배럴당 80.75달러에 마감하는 등 국제유가도 안정세다.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 기준금리가 1%대에 진입하는 것은 1995년 이후 31년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주재하는 첫 회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합의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는 다음 협상 단계로 미뤄졌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관련 미국과 이란의 인식차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달러의 지지력은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BOJ 금리 결정 결과에 따라 엔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향후 금리 경로에 따른 시장 반응이 달러/원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환율은 중동 불확실성 완화와 외국인 국내증시 복귀에 하락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510원대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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