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무승부…아시아 팀 ‘무패 행진’ 계속
2026.06.16 09:54
카타르 대회 1차전 승리에 이어 다시 이변 연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랭킹 16위)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4년 전 2022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아르헨티나를 2-1로 잡았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루과이와 1-1로 비기면서 또 한 번의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따낸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루과이와 승점이 같지만 옐로 카드 1개를 받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려 H조 2위에 올랐다.
앞서 치러진 경기에서 카보베르데(승점 1)와 득점 없이 비긴 스페인(승점 1)이 ‘FIFA 랭킹 우위’로 3위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1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비기면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들의 무패 행진도 계속됐다.
한국이 체코를 2-1로 꺾으면서 시작된 ‘아시아 무패 행진’은 카타르가 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호주가 튀르키예를 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일본이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더니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강적’ 우루과이와 1-1 무승부를 따내면서 5경기째 이어졌다.
사우디는 전반 우루과이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5분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왼발 중거리포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페데리코 비냐스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선방으로 침착하게 막아냈다.
우루과이의 초반 공세에 움츠렸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베테랑 윙어’ 살렘 알다우사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알다우사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할 때 결승 골을 터트렸던 주인공이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41분 세트피스 득점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칸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압둘레라 알암리가 재빨리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15분 마누엘 우가르테의 중거리포가 사우디아라비아 오른쪽 골대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루과이는 마침내 후반 35분 동점 골을 넣었다. 왼쪽 중원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페데리코 비냐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잡은 우루과이는 남은 시간 역전골을 뽑아내기 위해 매서운 공격을 펼쳤지만 결국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를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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