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 "트럼프가 표적수사…내가 대권주자여서"
2026.06.16 08:38
연방법무부, 주지사 비서실장 부패 연루 여부와 탈세 혐의 등 조사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최근 정치적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15일(현지시간) 영상을 통해 자신과 아내 제니퍼 시벨 뉴섬이 법무부로부터 표적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에 대해) 못되게 쓴 게시물 때문만이 아니라 내가 대통령 출마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대배심 절차를 악용하고 수년에 걸친 문서들을 파헤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적 명단에 나를 올리는 것은 그렇다고 해도, 내 아내와 가족들은 개인적인 복수에서 빼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영상에서 뉴섬 주지사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소식통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의 비서실장이었던 다나 윌리엄슨이 부패 범죄를 저질렀으며, 최근 유죄를 인정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주지사가 이를 인지했거나 가담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주지사 부부의 탈세 혐의도 조사 중이다.
주 정부 측에 따르면 법무부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인 시벨 뉴섬의 업무와 개인사까지 훑고 있으며, 그가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에도 연락을 취했다.
시벨 뉴섬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길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무엇이든 하려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대통령답지 못한 행동이며, 남편과 나는 권력을 향해 계속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법무부는 뉴섬 주지사가 게임 제작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성차별 소송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다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섬 주지사는 2028년에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종종 벌여왔고, 이민 문제 및 부유세 논란을 두고서도 첨예하게 부딪혀왔다.
heeva@yna.co.kr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탈세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